윤 대통령, 녹사평역 합동분향소 조문···“슬픔과 비통함”

유정인 기자 2022. 11. 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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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함께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나흘째를 맞은 1일 사고 현장 근처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전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현장 인근인 서울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에 꾸려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함께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분향소를 떠났다. 조문록에는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11.1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국화꽃을 놓고 묵념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적어 붙인 포스트잇들을 살펴본 뒤,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을 두고 “내 가족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대통령도 이 사고를 그런 마음으로 수습하고 후속 조치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을 대통령실과 모든 국무위원이 함께 갖자는 뜻에서 지난 번에는 대통령실과 함께, 오늘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조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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