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다이어트 식품서 ‘금지 성분’ 변비치료제 검출”

해외 구매대행으로 살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에서 식품 사용이 금지된 변비치료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변비 치료 물질인 센노사이드가 함유된 외국 다이어트 식품 22개 제품 중 19개 제품을 구매대행으로 구입해 조사한 결과를 오늘(1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전 제품에서 평균 15㎎/g의 센노사이드가 검출됐는데, 정제·캡슐 형태 제품의 경우 표시량에 맞게 섭취하면 WHO 복용권고량을 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센노사이드는 오·남용 시 설사와 구토, 장 기능 저하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센노사이드 함유 식품의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를 권고하고,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을 판매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해당 제품명은 정제 형태인 ‘GenCare Senna Natural Relief’ 티백 형태인 ‘Fitne Herbal Infusion’ 등으로, 19개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