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 역대 최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로 야외 활동이 늘며 3분기 여행·교통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2조 2,5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3% 늘었습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5조 3,435억 원으로 123.8%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7,286억 원으로 역대 2번째로 높았습니다.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7조 3,85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8% 늘었습니다.

월별로 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4,55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17조 8,104억 원)에 이어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다만, 음식서비스는 1조 9,54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7% 줄어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다 보니 집에서 배달시키는 것보다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게 많아져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은 1년 전보다 12.4% 증가한 12조 8,5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7%로 1년 전보다 0.4%p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