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반도 친러당국 "영토 내 우크라 정부 자산 국유화"

신정원 2022. 11. 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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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친러 당국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자산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름반도 행정당국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나는 크림(크름)공화국 영토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권과 관련된 다수의 단체와 개인의 재산을 국유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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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크름반도 최대 철강·조성 공장 포함"
"젤렌스키 정권 지지 주주 지위 박탈"

[세바스토폴(크름반도)=AP/뉴시스] 지난 2014년 3월31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 내 세바스토폴항에 흑해함대 소속 군함이 정박해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친러 당국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자산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름반도 행정당국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나는 크림(크름)공화국 영토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권과 관련된 다수의 단체와 개인의 재산을 국유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결정은 내일 내가 서명할 예정"이라며 "문서를 공화국 의회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산엔 크름반도에서 가장 큰 철강과 조선 공장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악쇼노프는 국유화하는 시설의 기존 근로자들을 해고할 계획은 없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정권의 뜻을 수행한 주주들은 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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