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주체 따질 때 아냐, 인파관리 대책 세워야”

김윤희 기자 2022. 11. 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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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과 공연장에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라는 인파 사고의 관리 통제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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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국무회의

재난안전법 개정 추진키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과 공연장에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초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안전시스템 점검회의(가칭)’를 열고 제도 개선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라는 인파 사고의 관리 통제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행사 주체자 유무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 안전이 주요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국무위원들과 함께 찾았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당정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이며, 부상자는 151명이다.

김윤희·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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