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미국인 대학생은 하원의원 조카였다

김선영 기자 2022. 11.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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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스키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앤은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 아이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명의 미국인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키(20)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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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이태원 압사 사고로 희생된 미국인 앤 마리 기스키(오른쪽)와 스티븐 블레시의 사진이 걸려 있다. 윤성호 기자

한양대 교환학생으로 왔다 참변

“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스키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앤은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 아이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명의 미국인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키(20)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오하이오주를 지역구로 둔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10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위와 같이 밝혔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키 부모의 성명도 의원실 홈페이지에 함께 올렸다. 기스키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며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드리지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 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스키는 켄터키대 간호대 3학년생으로 한양대 간호학과 교환학생으로 와있었다. 참사 이틀 전 한강에서 20살 생일 파티를 했고,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스키는 학교 내에서 가톨릭 학생 동아리에 속해 있기도 했다. 이에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전날 학교에 모여 기스키를 추모하는 기도회를 가졌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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