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반박 "사건 발생 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정연주 기자 박동해 기자 2022. 11.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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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사건 발생 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이날 오전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경찰은 사건 발생 전인 21시38분과 발생 직후인 23시11분, 총 두 차례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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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9시38분 첫 요청…이후 2차 요청"
서울교통공사, 앞서 "사실무근" 입장…진위공방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를 찾은 부상자가 유실물을 찾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박동해 기자 = 경찰은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사건 발생 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이날 오전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경찰은 사건 발생 전인 21시38분과 발생 직후인 23시11분, 총 두 차례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통화를 했다는 서울 용산경찰서 상황실장하고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당시 상황실장은 이태원역 부근에서 상황 관리를 하고 있어 사무실에 없었다"며 "상황실장 말에 따르면 21시38분경 이태원역장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아니다, 사건 이후 23시11분경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는데 23시11분경은 야외가 아닌 사무실에서 상황실 요원이 이태원역사 직원에게 전화를 해 2차로 무정차 통과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기억이,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기억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경찰은 사건 발생 전과 발생 직후 두 차례, 1번은 휴대전화로 1번은 사무실 유선전화로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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