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SSG-키움 '홈런 주의보'…홈런포 펑펑 터지는 문학구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홈런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SSG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SSG랜더스필드)은 구장 크기가 작고 담장 높이도 낮아 '홈런 공장'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8경기에서 총 36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2019년 PO 문학 5경기서 홈런 17개 쏟아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홈런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SSG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SSG랜더스필드)은 구장 크기가 작고 담장 높이도 낮아 '홈런 공장'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SSG와 키움은 1일 오후 6시30분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SSG는 김광현을,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질 전망인데, 깜짝 홈런에 의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SSG랜더스필드는 좌우 담장까지 거리가 95m, 중앙 담장까지 120m에 불과하며 담장 높이도 2.42m다. 10개 구단의 제1홈구장 기준으로 좌우 담장까지 거리가 가장 짧고 담장 높이는 가장 낮다. 중앙 담장까지 거리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114m) 다음으로 가까운 편이다.
이 같은 '타자 친화 구장'의 특성상 SSG의 홈 경기에서는 홈런이 쉽게 터졌다. 총 158개의 아치가 그려지며 경기당 평균 2.2개가 기록됐다. 리그 평균 1.6개보다 0.6개가 많은 수치다.
SSG도 홈 구장 특성을 살려 대포 군단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185개)와 올해(138개) 2년 연속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올해 홈 경기 평균 홈런은 1.1개로 원정 경기 평균 홈런 0.8개과 차이가 있다. 최정(15개)과 한유섬(13개), 추신수, 전의산(이상 8개), 최지훈(6개)은 홈런의 절반 이상을 안방에서 때려냈다.
타자와 다르게 투수 입장에서는 대포를 조심할 수밖에 없다. SSG는 홈 경기에서 작성한 홈런(78개)보다 피홈런(80개)이 더 많았다.
키움도 인천으로 원정을 떠나면 홈런을 펑펑 날렸다. SSG와 원정 8경기 중 7경기에서 홈런(총 10개)을 쏘아 올렸고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는 나란히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키움이 올 시즌 평균 홈런 0.65개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런 흐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8경기에서 총 36개의 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개의 홈런이 나왔고 이 대포로 인해 승패가 좌우되기도 했다.
홈런이 없던 유일한 경기는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가 완봉승을 거둔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두산 2-0 승)이었다.
SK와 넥센(키움의 전신)이 맞붙은 2018년과 2019년 플레이오프 문학 경기에서도 홈런 폭죽이 터졌다. 2018년 플레이오프 1·2·5차전과 2019년 플레이오프 1·2차전 등 총 5경기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포스트시즌 최고 명승부 중 한 경기로 회자되는 2018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9회 2사 후 터진 박병호의 동점포, 연장 10회 때린 김강민과 한동민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두 팀이 웃고 울기도 했다.
문학구장 홈런 주의보는 1차전은 물론 한국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1·2·5·6·7차전 등 최대 5경기가 SSG의 홈 경기로 편성돼 두 팀의 장타력에 의해 우승 팀이 결정될 수 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