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전전하다가 '핵심' 도약…아스널과 장기 재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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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윌리엄 살리바(21)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간 임대 생활만 전전하다가 이번 시즌부터 기회를 받더니 단숨에 '핵심' 센터백으로 도약한 그에게 연봉 인상을 약속하는 등 확실한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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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윌리엄 살리바(21)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간 임대 생활만 전전하다가 이번 시즌부터 기회를 받더니 단숨에 '핵심' 센터백으로 도약한 그에게 연봉 인상을 약속하는 등 확실한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현재 살리바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공식적으로 협상 중이다. 이미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다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이 살리바와 재계약을 맺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로 2년도 채 남지 않은 데다, 최근 빼어난 활약상 속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기 때문에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선 붙잡아야 했다.
실제로 살리바는 지난여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해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뛰며 맹활약 중이다.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에 출전해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의 극찬을 끌어낼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2골 1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까지 쌓으며 공격적인 재능도 뽐내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과 연결됐다.
현지 다수의 매체는 앞서 아스널이 또 다른 주전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4)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살리바 역시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봉도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 6,300만 원)까지 '2배' 이상 인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살리바는 장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에 강하다. 태클과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탄탄한 수비력에 더해 속도와 빌드업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 2019년 여름 생테티엔(프랑스)을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다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2시즌 간 임대 생활을 전전했는데, 지난 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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