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티띠꾼, 고진영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 '무서운 10대' 아타야 티띠꾼(태국·사진)이 여자골프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티띠꾼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 7.13으로 고진영(7.0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티띠꾼은 2017년 11월 박성현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LPGA투어 신인이기도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LPGA 데뷔 뛰어난 성적
신인상 랭킹 포인트도 선두
“선배·동료에게 많이 배울 것”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 ‘무서운 10대’ 아타야 티띠꾼(태국·사진)이 여자골프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티띠꾼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 7.13으로 고진영(7.0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1일자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최근 손목 부상과 지난달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컷 탈락 등 부진이 겹치며 9개월간 지켰던 1위를 내줬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출전한 대회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를 모두 더한 뒤 출전한 대회 수로 나눠 순위를 매긴다. 고진영은 지난 2년간 획득한 랭킹 포인트가 티띠꾼보다 많지만 출전 대회 수가 많아 평균값이 더 적다. 티띠꾼은 “영광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상당히 특별하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 위대한 선배와 동료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 가족과 팬,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띠꾼은 2003년 2월 20일생으로 현재 만 19세.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대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2015년 2월 당시 만 17세였던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이후 두 번째다. 티띠꾼은 2017년 11월 박성현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LPGA투어 신인이기도 하다.
티띠꾼은 2017년 7월에는 만 14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로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태국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보여 ‘천재 소녀’로 불렸다. 지난 시즌 LET에서 2승을 거두고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러고는 활동 무대를 LPGA투어로 옮겼고, 합류 후 5번째 출전대회였던 지난 3월 JTBC클래식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9월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신인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현재 신인상 랭킹 포인트 1487로 2위 최혜진(1257)을 제치고 수상이 유력하다.
티띠꾼과 고진영의 뒤를 이어 리디아 고, 코르다,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추격하고 있다. 톱10에 한국 선수는 고진영 외에 8위 전인지, 10위 김효주가 포함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상위 10명의 순위 변화가 없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15위로 최고 순위이며 임성재는 20위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승민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선 안된다는 장관부터 파면해야”
- 미국인 20대 여성 희생자는 연방의원 조카...“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 [단독]日 출격 미 해병대용 F-35B 4대 군산기지 전개…한국기지 첫 착륙
- “집순이 우리 손녀, 얼마나 악바리같이 살았는데… 너무 불쌍해”
- ‘검은 리본’ 고민정 “책임있는 당국자 누구 하나 사과하는 사람 없어” 비판
- “형체의 70%밖에 안보이는데…어떻게 아들 죽음 받아들입니까”
- 외국인 중 가장 많은 5명 희생된 이란, “한국 정부 관리 부실”
- 이태원 참사 속…방송가 ‘핼러윈 흔적 지우기’ 총력
- 역대 최고 성적 냈는데…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재계약 불발
- 5.5평 공간에 질식 한계치 300명 압착… ‘선 채 실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