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IRA 우려 해소 한미 협력해야" 주미대사 "문제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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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해 우리 기업과 산업계가 갖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위대한 한미동맹이 70주년 맞는다"며 "양국 동맹이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으로 확대되고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양당의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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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이태원 참사 비극엔 국경 없어…美, 韓과 함께한다"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해 우리 기업과 산업계가 갖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주미대사는 "IRA와 관련 한국 내 우려를 알고 있다. 양국의 동맹에 걸맞은 방식으로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골드버그 주미대사를 접견해 "미국 최고의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 대사의 부임은 미국 정부가 한미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라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국민이 보내준 애도와 위로에 감사드린다. 미 국민도 2명 사망, 3명 부상했다고 알고 있는데 희생자 가족들께 위로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을 언급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연합 전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한미동맹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한미동맹의 강력한 확장억제력이 지속하는 한 우리 대한민국, 한반도 내에는 어떠한 형태의 핵무기도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대사의 언급처럼 한반도에 전술핵 배치, 재배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얘기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북핵 관련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핵실험을 막는 데 있어서 중국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핵실험 가능성을 막는데 중국에 협조 요청 등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이 대표의 말이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3년이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란 점을 언급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동맹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하고 고도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5월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는데 이것은 기존의 군사동맹 넘어서서 포괄 동맹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IRA과 관련해 "이러한 합의가 충실한 내용을 갖기 위해서는 양국이 미래첨단산업분야에 있어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측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또 그점에서 대사도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주말에 있었던 참사 같은 비극엔 국경이 없고 또한 많은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우리가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을 드린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위대한 한미동맹이 70주년 맞는다"며 "양국 동맹이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으로 확대되고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양당의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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