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22t급 ‘전기 굴착기’ 100대 수주… 유럽으로 수출

박정엽 기자 2022. 11. 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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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코리아가 최근 노르웨이 등 유럽 고객에게 내년 중에 인도할 22톤(t)급 전기 굴착기 100대를 수주했다.

1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5월 9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22톤급 전기 굴착기 JEC230E의 양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의 한국 법인이자 세계 최대 규모 굴착기 생산 거점인 볼보그룹코리아는 창원공장의 전기굴착기 양산 라인 가동 시점을 애초 계획한 2024년에서 2022년으로 2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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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대형 전기굴착기 생산도 계획 중

볼보그룹코리아가 최근 노르웨이 등 유럽 고객에게 내년 중에 인도할 22톤(t)급 전기 굴착기 100대를 수주했다.

1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5월 9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22톤급 전기 굴착기 JEC230E의 양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라인은 연간 최대 100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생산된 초도 물량 35대를 노르웨이에 수출했다. JEC230E 굴착기는 100% 전기로 구동되며 6시간 충전으로 8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볼보그룹코리아의 2.5톤(t)급 전기굴착기 /볼보그룹코리아 제공

스웨덴 업체인 볼보건설기계는 본사 차원에서 탄소 저감 로드맵을 세우고 전기굴착기, 수소굴착기 등의 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전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로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5월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업체 리막(Limach) 지분 50%을 확보하며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의 한국 법인이자 세계 최대 규모 굴착기 생산 거점인 볼보그룹코리아는 창원공장의 전기굴착기 양산 라인 가동 시점을 애초 계획한 2024년에서 2022년으로 2년 앞당겼다. 내년에는 생산 능력을 연간 500대까지 늘린다.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9월 한국시장에 2.5톤급 전기굴착기 모델 ECR25 Electric을 선보였고, 내년에는 1.8톤급 ECR18E 모델도 전기굴착기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수소 기반의 대형 전기굴착기도 생산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볼보가 1998년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5억 달러에 인수해 현 모습을 갖춘 볼보그룹코리아는 꾸준히 한국 생산라인에 투자하며 1500명의 임직원이 연간 1만5000대 이상의 굴착기와 부품 1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볼보건설기계그룹 굴착기 제품 전 모델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한 물량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전경/ 볼보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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