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오바정' 허가…"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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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오바정50㎎(성분 비베그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정을 2023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제일약품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베오바정에 대한 가교 임상3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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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제약사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오바정50㎎(성분 비베그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신약이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정을 2023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킨다. 주요 치료 적응증은 △빈뇨 △배뇨 절박감(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절박성 요실금이다.
특히 기존 항콜린 계열의 약물 대비 과민성 방광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장기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물 감소 등의 불편 증상이 개선된 장점이 있을 것이란 게 제일약품의 설명이다.
앞서 제일약품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베오바정에 대한 가교 임상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 위약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베오바정 출시는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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