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같은 알려지지 않은 보석 찾은 덕"…英매체도 나폴리 상승세 주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나폴리의 상승세를 영국도 주목하고 있다. 나폴리 성공의 이유 중 하나로 김민재(25)를 꼽았다.
SSC 나폴리는 이번 시즌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리에A 12경기 10승 2무 승점 32점으로 1위다. 2위 아탈란타와 승점 차가 5점이다.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뛰어나다. 세리에A에서 30골을 터뜨리며 팀 득점 1위다. 실점은 9점이다. 7실점 한 유벤투스, 8실점 한 아탈란타, 라치오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을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나폴리의 기세는 무섭다. 나폴리는 리버풀, AFC 아약스, 레인저스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나폴리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5경기에서 20골을 넣었으며 실점은 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현재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나폴리 상승세의 이유로 이번 시즌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꼽았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보냈다.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입단 후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대신 나폴리는 김민재, 프랑크 앙귀사,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영입했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따르면 나폴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5개 구단에 들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1000만 파운드(약 163억 원)의 임금을 삭감했다. 이는 단장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가 로렌초 인시녜, 쿨리발리, 루이스와 같은 선수들을 조지아 출신 흐비차와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와 같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보석으로 교체한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입단한 것 같지 않은 것처럼 빠르게 나폴리에 적응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 칼치오전 때 휴식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흐비차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흐비차는 16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6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15점, 리버풀은 승점 12점이다. 두 팀 모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리버풀과의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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