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김시은, 얄미운 빌런 감초 역할 톡톡
김시은은 1일 종영을 앞둔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메달권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도맡는 만년 2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조지영 역을 맡아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인 것.
김시은은 극 초반 동료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메달권 선수가 되고 싶은 욕망에 이어 국가대표 선발을 향한 불꽃 같은 욕망을 드러내며 얄미운 빌런으로 활약했지만, 극 후반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비로소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등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게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대리 힐링을 선사한 '멘탈코치 제갈길'은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스케이팅의 묘미를 완벽히 선사하며 스포츠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이하는 김시은의 '멘탈코치 제갈길' 종영 일문일답.
-작품을 무사히 끝마친 소감은.
"쇼트트랙 촬영을 할 때 감독님께서 항상 다치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모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촬영을 마무리 한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끼고 초반에 질투가 많았던 지영이가 후반에는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는 등의 많은 성장을 한 만큼 '멘탈코치 제갈길'은 땀을 흘리고 그 땀들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작품이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각 캐릭터의 성장기를 그린 것 같다. 질투심이 많았던 지영이도 많이 성장했나.
"지영이가 극 중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만의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닌, 함께 하는 방법을 깨달으며 초반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스케이트장을 누볐던 대표팀 선수(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일주일에 2번씩 얼굴을 봤기 때문에 촬영을 시작했을 당시에 큰 어색함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그로 인해서 나온 호흡도 자연스러워서 좋았던 것 같다. 또한, 함께 모여있을 때 서로 나누고 싶은 말들도 많아서 심심할 틈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
-3개월가량 스케이팅 속성 훈련을 거쳤다고 들었는데, 스케이팅 실력에 점수를 매긴다면.
"연습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크게 놀랄 만큼 넘어진 적이 있어서 스케이트에 대해서 '내가 많이 겁먹을 수 있겠구나, 더욱 조심히 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한번 크게 넘어지고 나니까 오히려 조심함은 갖추되 더 잘 타지더라. 그때 이후로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점수로 매긴다면, 그래도 50점은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매겨본다.(웃음)"
-작품을 보며 대리 힐링을 받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작품을 통해 힐링이 됐나.
"정말 따뜻한 힐링을 받았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도 작가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큰 위로를 받았는데 직접 작품을 보니까 더욱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고, 이러한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김시은에게 '멘탈코치 제갈길'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멘탈코치 제갈길'을 보면서 저의 멘탈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멘탈코치 제갈길'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알려준 따뜻한 작품, 가슴 깊이 위로를 해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촬영하면서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준 시청자분들도 작품을 보면서 힐링을 받았다고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 '멘탈코치 제갈길'을 시청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 위로와 감동,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정차 요청" vs "사고 발생 1시간 뒤"…경찰-교통공사 공방
- 참사 1시간 전 "사고 위험" 알린 시민…경찰 "저희도 못 들어가"
- 미 연방 하원의원 가족도 이태원서 숨져…"너무 슬프다"
- [밀착카메라] 미국 회계사 취업 앞두고…꽃 피던 26살 딸의 영정사진
- 김기천, 이태원 참사에 분노…"변명과 책임 회피만 하는 협잡꾼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