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걱정된다"…KS 38경기 출전 베테랑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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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걱정된다."
최정(35·SSG 랜더스)은 지난달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 SSG 선수단을 대표해 김원형 감독, 주장 한유섬과 함께 참석했다.
최정은 "키움 같은 강팀과 한국시리즈에서 붙게 돼서 한편으로는 많이 떨리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준비 완벽하게 끝냈다. 꼭 이기는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개인 8번째 한국시리즈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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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나 자신이 걱정된다.”
최정(35·SSG 랜더스)은 지난달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 SSG 선수단을 대표해 김원형 감독, 주장 한유섬과 함께 참석했다.
올 시즌 최정은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해보다 폭발력은 조금 감소했으나 타율 0.266(414타수 110안타) 26홈런 87타점 OPS 0.891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을 지켰다.
데뷔 18년차 최정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다. SK 와이번스(현 SSG)의 왕조 시절로 불리던 2007~2012년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2018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시리즈 38경기에 출전했다.
성적도 준수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타율 0.267(131타수 35안타) 5홈런 16타점 OPS 0.830을 기록하며 네 번(2007·2008·2010·2018)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최정은 “키움 같은 강팀과 한국시리즈에서 붙게 돼서 한편으로는 많이 떨리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준비 완벽하게 끝냈다. 꼭 이기는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개인 8번째 한국시리즈 각오를 전했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은 베테랑도 큰 무대를 향한 긴장감과 걱정은 타 선수들과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고참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진 듯 보였다. 이날 최정은 “각 팀에서 미쳤으면 하는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다른 선수들은 걱정할 것 없고 나 자신이 걱정된다. 나만 팀에 민폐 안 끼치고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최정은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칠 상대 에이스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올 시즌 최정은 안우진을 상대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큰 경기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다. 시즌 때 안우진의 공을 잘 못 쳤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삼진 대신 잘 맞혀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겠다”며 힘줘 말했다.
최정은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베테랑의 책임감으로 가득한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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