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끼어들어?"…말다툼 말리는 행인 때려 숨지게 한 50대 검거

오미란 기자 2022. 11.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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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지인 간 말다툼을 말렸다는 이유로 행인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53·전남 광양시)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제주여행 중이던 지난 8월31일 오후 8시40분쯤 제주시 용담3동의 한 공원에서 일행 중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인 피해자 B씨가 자신을 말리자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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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자신과 지인 간 말다툼을 말렸다는 이유로 행인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53·전남 광양시)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제주여행 중이던 지난 8월31일 오후 8시40분쯤 제주시 용담3동의 한 공원에서 일행 중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인 피해자 B씨가 자신을 말리자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간호를 해 줄 수 있는 가족들이 있는 광주로 가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5일 뇌출혈 등으로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9월5일 B씨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 전남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는 폭행 등 수십 차례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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