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고군분투한 신지현,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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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신지현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9-85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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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신지현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9-85로 패했다.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5승 25패였다. 1승을 거두기도 버거워했다. 개막 후 2경기만에 구슬(180cm, F)이 시즌 아웃됐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C)이 분투했지만 버거웠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삼성생명의 수석코치였던 김도완 감독을 선임했다. 이한권-허윤자 코치도 영입했다. 김도완 감독은 수비와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기초부터 다져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던 신지현과 재계약했다. FA 신분이었던 구슬(180cm, F)이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지만, 김애나(168cm, G)를 보상 선수로 지명해 출혈을 최소화했다. 김애나-신지현-양인영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전력은 이번 시즌 역시 강하지 않다는 평이다. 선수단의 나이대가 낮다. 경험도 많지 않다. 그들을 이끌 고참 선수가 부족하다. 선수층도 얇은 편이다.
홈 개막전이었던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3분 10초만에 12점을 내줬다. 김도완 감독이 작전 시간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다. 하지만 쉽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10-2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교체로 투입된 김지영(171cm, G)과 박소희(177cm, G)가 2쿼터에 힘을 냈다. 김지영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속공으로 하나원큐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소희도 짧은 출전 시간에 3점슛 2방을 성공시켰다. 점수를 10점 차까지 좁혔다.
이날 경기에서 신지현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분전했다. 15점을 올린 김미연(180cm, F)을 제외하면 하나원큐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양인영과 김애나의 득점을 합쳐도 7점에 그쳤다.
신지현은 외로운 싸움을 했다. 이번 시즌 달라진 하나원큐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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