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무패 질주 이끄는 김민재, 카타르서 만날 누녜스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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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이탈리아)의 무패 질주를 이끄는 수비수 김민재(26)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23·리버풀)를 상대한다.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나폴리에는 한국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가, 리버풀의 최전방에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누녜스가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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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막고 1위 수성 특명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의 무패 질주를 이끄는 수비수 김민재(26)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23·리버풀)를 상대한다.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현재 나폴리가 5승(승점 15), 리버풀이 4승1패(승점 12)를 기록 중이다. 최종전에서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지게 된다.
지난 9월8일 첫 만남에서는 나폴리가 리버풀을 4-1로 완파했다. 1승1패로 승자승으로 가려지지 않으니 골득실을 따져야한다. 따라서 리버풀이 조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3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의 맞대결이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나폴리에는 한국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가, 리버풀의 최전방에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누녜스가 버티고 있다.
우루과이는 '벤투호'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만난다. 누녜스는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과 함께 우루과이의 최전방을 이끄는 공격수다.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누녜스는 187㎝의 좋은 체격에 빠른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28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함께 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며, UCL에서는 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그는 나폴리와의 첫 경기에서는 후반 27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교체로 들어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름값에서는 누녜스에 밀리지만, 김민재의 기세는 남부럽지 않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의 17경기 무패 행진(15승2무)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UCL 5연승을 비롯해 세리에A에서도 10승2무(승점 32)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리그와 UCL을 병행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인데 김민재는 붙박이 주전으로 내보낼 정도로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누녜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면 이번 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쌓을 수 있다.
한편 UCL 홈페이지는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며 누녜스가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와 함께 전방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나폴리도 변함없이 김민재가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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