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세배이상 늘었다지만...무너진 관광 생태계 복원 멀었다

2022. 11. 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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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현재 코로나 사태 직전 대비 관광객수 기준 회복률은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23.1%, 한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30.2%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방한관광객 중 일본인이 3위로 코로나이전과 비슷한 위치를 회복했고, 4~10위는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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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9월 관광목적 출입국 통계
코로나 직전대비 회복률 20~30%대 불과
“회복 아직 요원...정부 과감한 조치 필요”
외국인 관광객들과 안내요원 [연합]

올해 9월 현재 코로나 사태 직전 대비 관광객수 기준 회복률은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23.1%, 한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3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에 사람들이 좀 오간다고 회복된 것으로 여기는 것은 큰 착각인 것이다. 관광시스템 붕괴와 관광종사자들의 생존 위협은 여전하며, 최근 관광인들의 총궐기의 이유가 명확한 것이다. 정부가 이 사태를 마중물 투입 등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부 창출과 국격 상승에 이바지하는 관광인들의 외면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자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최근 4개년간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45만 9664명, ▷2020년 6만 5040명, ▷2021년 8만 9800명, ▷2022년 33만 7638명이다. 코로나 이전에 10명이 왔다면, 현재 2명이 오고 있는 것이다. 전년9월 대비 올해9월의 성장률은 276.0%이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9월중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 수는 연도별로, ▷2019년 204만 9830명, ▷2020년 7만 6798명, ▷2021년 11만 6615명, ▷2022년 61만 9954명이다. 전년과 올해 동기 비교시 성장률은 431.6%이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허울만 좋을 뿐이다.

올해 9월 나라별 최다입국자는 미국인(6만 435명)으로 2위인 중국(2만9531명)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제쳤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인이 1위 미국인은 4위였다.

9월 방한관광객 중 일본인이 3위로 코로나이전과 비슷한 위치를 회복했고, 4~10위는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순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7406%), 홍콩(2439%), 일본(2313%), 말레시이사(1726%), 대만(1449%), 태국(1475%)였다. 홍콩과 대만인의 방한 급증은 무사증 입국 재개에 따른 것으로 향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9월 방한객의 출발지 별로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방한 사람들의 수가 379% 증가했고,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한국에 관광온 사람은 248% 상승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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