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간 손녀 이태원 참사로 잃은 日 할아버지 "가슴이 찢어질듯"

이윤오 2022. 11.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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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0대 일본인 여성의 할아버지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오늘자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일본인 여성(18)은 사이타마(埼玉)현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참사로, 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5명 중 일본인 사망자는 2명이다.

일본 외무성이 연락해 이 여성의 부모도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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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앞 추모공간. 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0대 일본인 여성의 할아버지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오늘자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일본인 여성(18)은 사이타마(埼玉)현 출신으로 확인됐다. 그의 부모는 확인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그의 할이버지는 전날 밤 사이타마현 가와구치(川口)시 자택에서 현지 언론 취재에 응해 "그저 슬프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손녀는 올해 8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으로 유학갔다고 한다.

이후 손녀와 전화 통화를 했을 때 "열심히 하고 있다. 초밥이 먹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귀여운 손녀였다. 힘내라고 보냈는데 이렇게 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로, 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5명 중 일본인 사망자는 2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홋카이도(北海道) 출신 여성(26)으로 확인됐다. 일본 외무성이 연락해 이 여성의 부모도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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