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경영진 해고 이어 이사회도 해산…단독 이사 올라
안태훈 기자 2022. 11. 1. 11:3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 이사회가 해산됐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10월 31일 트위터 회사 서류에 트위터 이전 이사진 구성원 모두가 '합병 합의 조건에 따라' 더 이상 이사가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머스크는 트위터의 유일한 이사가 됐습니다.
머스크는 앞으로도 트위터의 인력을 대규모로 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내부 인사들은 주말 내내 트위터의 나머지 고위급 임원진과 모여 25% 인력 감축을 위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또 머스크가 트위터를 소유한 지 3일도 채 되지 않아 트위터 직원들 사이 정리해고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 규모(우리 돈 약 62조6천억원)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친 직후,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트위터의 기존 경영진들을 줄줄이 해고한 바 있습니다.
CNN은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회사와 권력에 대한 견제 없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 중 하나를 어떻게 장악하는지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혁신적인 기업가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불규칙하고 논란이 많은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며 단독 이사 자리에 오르는 걸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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