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블랙홀’ 빠진 유로존… 4분기 연속 0%대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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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3분기에 4개 분기 연속 0%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월 31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3분기 전년 대비 8.6 3.16335E-317DP 성장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2.6 2.10615E-317DP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역시 에너지 수출 덕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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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0.7%로
1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사우디 GDP 8.6% 올라 대조적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3분기에 4개 분기 연속 0%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10월까지 물가는 1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이 유럽 경제를 타격하고 있다는 의미로, 유럽이 ‘에너지 블랙홀’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높은 가격에 유럽으로 에너지를 수출하는 국가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에너지 수출 덕분이라는 평가다.
10월 31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2분기 0.8% 성장을 크게 밑돈 수치며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 기록이다. 유럽의 낮은 성장률은 높은 물가 탓이다. 생산비 증가가 투자 및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함께 발표된 10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0.7%에 달해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에너지 비용이 전년보다 41.9% 폭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3분기 전년 대비 8.6 3.16335E-317DP 성장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3분기 사우디의 재정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3018억7000만 리얄(약 114조6500억 원)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석유 부문 수입이 2290억 리얄로 무려 7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2.6 2.10615E-317DP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역시 에너지 수출 덕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에 수출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가 유엔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맺은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충격으로 이날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밀 가격은 6%가량 치솟은 부셸(약 27.2㎏)당 8.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식량 가격이 에너지 가격과 함께 유럽의 물가 폭등세를 부추길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란 평가가 제기된다. 다만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식량 시장 안정을 위해 흑해 항구에서 곡물을 계속 수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러시아의 대응이 주목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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