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 참석… ‘대면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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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글로벌 대면 외교를 본격화한다.
이번 발표로 외교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 직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도 성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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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
바이든과 회담 성사될지 주목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글로벌 대면 외교를 본격화한다. 시 주석의 APEC 참석이 사실상 확정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공산당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왕이(王毅) 외교부장도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며 ‘사전 기싸움’에 나섰다.
10월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돈 뽀라맛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은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정부의 ‘특별 손님’ 중 한 명으로 방문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타니 상랏 태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9월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구두로 확인받았다고 밝힌 것을 공식화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국 내에만 머물던 시 주석이 방문 외교에 나서는 것은 지난 9월 중앙아시아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발표로 외교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 직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도 성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PEC 정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한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왕 부장이 블링컨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통화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며 “각국이 냉철한 외교적 노력으로 현 상황의 악화나 통제 불능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블링컨 장관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필요에 대해 (왕 부장과)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안보와 경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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