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23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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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일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긴축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우려에 곧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 외국인 매수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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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완화 기대에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도 4.2원 올라
코스피가 1일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긴축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35%) 오른 2301.58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2300을 웃돈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우려에 곧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 외국인 매수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28.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27.10∼1429.6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FOMC 회의에서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발언에 따라 국내 증시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Fed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해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 반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에서 벗어난 만큼 소비가 줄지 않아 물가 상승 부담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긴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과 한국은행 등에서 일제히 관련 정책이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풀리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동안 기관들이 장외시장에서 순매수한 회사채 규모는 총 1조1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10월 17∼21일) 1450억 원을 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7.7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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