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수달·매·금개구리 등 38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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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시청에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 및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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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시청에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 및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지도다. 주제도별로 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생물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여 보전 가치를 5개 등급으로 확인 가능하다.
오산시 관내 야생생물은 ▲수달, 매, 원앙, 황조롱이, 금개구리,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16종 ▲큰나무 및 보호수 9주, 귀화종 67종, 생태계교란종 9종, 특산식물 11종 등 식물 736종 ▲포유류 10종, 조류 84종, 양서파충류 11종, 곤충류 245종, 어류 10종 등 동물 385종 등이다.
또한 보호 가치가 높은 우수 '비오톱(biotope)'으로는 독산성, 오산천, 탑동 습지, 물향기수목원 등이 선정됐다.
비오톱은 특정한 동물과 식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장소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서식지를 일컫는 말이다.
서식지의 기능과 생물서식의 잠재성, 면적 및 희귀도 등에 따라 절대보전지역과 보전 가치가 있는 지역, 재생 가능성이 없는 지역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정보화 시스템으로 구축한 후 환경·공원녹지 계획수립 등에 참고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시의 생태적 특성을 잘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도가 구축돼 자연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기초자료가 되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 및 관련부서, 환경단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오산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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