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이렇게 허술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전남지역 사망자 장례지원에 나섰던 전라남도가 한때 기대를 걸었던 도민안전공제보험에 압사사고 규정이 없고 민방위 훈련에서도 압사사고를 상정한 훈련이 없자 당혹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사망자일 경우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전남도민 안전공제보험에 기대를 걸었으나 11건에 보장조건에 압사사고는 없어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도민안전보장공제 보장항목에 압사사고 없어 보완 주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전남지역 사망자 장례지원에 나섰던 전라남도가 한때 기대를 걸었던 도민안전공제보험에 압사사고 규정이 없고 민방위 훈련에서도 압사사고를 상정한 훈련이 없자 당혹감을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참사에서 숨진 전남지역 거주자 3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장례와 매장 등에서 유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발벗고 나서고 있으나 정부에서 결정한 배상부분이 내려오면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을 뿐 직접적인 배상을 할 수 있는 길이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사망자일 경우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전남도민 안전공제보험에 기대를 걸었으나 11건에 보장조건에 압사사고는 없어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민안전보장공제 보장항목에 붕괴사고는 있지만 압사사고는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김영록 지사는 지난 10월 30일 대책회의 과정에서 "민방위 훈련 항목 중에 압사사고를 대비한 훈련이나 매뉴얼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검토해서 정부에 건의해 반영하자"고 까지 주문했다.
초유의 압사사고를 맞이한 우리 사회의 허술함을 보완하자는 것이다.
전남도청 주변에서는 "도민안전공제보험 뿐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도 보장항목이 세밀하지 못해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 도민이 많았다"며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는 선제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놀러간 탓?"…현장엔 중학생 모녀·일밖에 모른 딸도 있었다
- "세월호의 10대가 이태원의 20대…누적된 트라우마 위험"
- 이태원 사망자, 미 연방 하원의원 조카 포함
- 외신 "바이든, 젤렌스키에 '버럭'했다" 폭로…무슨 일?
- 문틈으로 휴대폰 '쓱' 투숙객 불법촬영…모텔 주인 항소심 실형
- [뉴스쏙:속]압사 참사, 책임은 어디에
- 한미 '비질런트 스톰'에 北 "계속 도발할 경우 강화된 다음 조치"
-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원 규모 유동성 및 자금지원 나선다
- 압사 참사 '떠밀기' 촉발됐나…경찰 수사 '토끼머리띠' 주목
-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