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주인 잃고 남겨진 신발들
최기성 2022. 11. 1. 11:33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3일째.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가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날의 고통과 슬픔이 스며든 주인을 잃은 신발과 가방 등이 애처롭게 놓여있어서다.
많은 주인들이 1일 발인과 함께 이 세상과 완전한 이별을 고한다.
주인 잃은 유실물들은 함께 가지 못한다. 소중했던 추억을 간직한 채 이 세상에 남게 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매일 24시간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를 운영한다.
수거된 유실물은 신발 321점, 가방 123점, 의류 258점, 기타 물품 156점 등 1.5t에 달한다. 그날의 고통과 아픔, 슬픔은 그보다 더 무겁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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