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2300선 회복…"FOMC 앞두고 변동성 커져"

윤선영 기자 2022. 11.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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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밤사이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윤선영 기자, 현재 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2301선에 문을 연 코스피가 현재 2320선 중반까지 올라오며, 어제(31일)보다 1% 넘는 상승세입니다. 

2300을 웃돈 건 지난 9월 23일 이후 40여일 만입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건 외국인입니다. 

2400억 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데, 반면 개인이 3천억 원 넘게 팔고 있고요.

개인과 함께 팔던 기관은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역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700선 턱밑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코스피에서 대거 팔고 있는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홀로 100억 원대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 초중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미국과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기자]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스닥, 마이너스 1%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3시로 예정된 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인데요.

일단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됩니다. 

다만 다음 달에는 연준이 빅 스텝 정도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국내외 증시 모두 연준,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 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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