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7% 감소에…'수출상황점검회의' 긴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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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수출이 감소로 전환되자 정부가 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오늘(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제 3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수출이 5.7% 감소하자 수출입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활력 제고,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안덕근 본부장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이 10월에는 전년 대비 5.7% 감소로 전환했다"며, "향후 우리 수출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최근 무역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안덕근 본부장은 "대규모 에너지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참석한 업종별 협회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로 녹록치 않은 수출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별 맟춤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등은 인력과 마케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철강 분야는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을, 조선 분야는 외국인력 도입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범부처 차원의 수출지원역량을 강화해 수출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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