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노동신문 창간 77주년 대대적 축하…'사상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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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선전하며 북한에서 가장 권위있는 매체인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창간 77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출판보도물계의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신문은 지면 6면 중 2면과 3면에 '혁명의 나팔수', '진격의 나팔수' 등의 수식어를 사용하며 신문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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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선전하며 북한에서 가장 권위있는 매체인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창간 77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출판보도물계의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신문은 지면 6면 중 2면과 3면에 '혁명의 나팔수', '진격의 나팔수' 등의 수식어를 사용하며 신문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2면에는 "우리 당 출판보도물은 앞으로도 당의 영도만을 믿음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위력한 붓대포', 천만인민을 위대한 승리에로 부르는 믿음직한 '혁명의 나팔수'로서 자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의 혁명위업 수행에서 항상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당 중앙을 옹위하겠다"라고 보도했다.
3면에서는 "천만 인민을 새로운 승리에로 부르는 오늘의 '진격의 나팔수'가 되리라"라면서 "당의 사상으로 천만인민을 튼튼히 무장시키고 당 정책 관철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출판보도물을 더 많이 내보내 당 중앙을 붓대로 옹위하는 사상적근위병이 되자"라고 밝혔다.
이날 신문 1면에는 북한 주민들의 '먹거리' 문제가 다뤄졌다. 신문은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총리의 현지점검 소식을 알리며 "김덕훈 동지가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의 농업, 양정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가금연구원 정주닭연구소를 찾아 육류와 알 공급 문제도 챙겼다.
4면에는 '전국 학원원아들의 체육경기 2022' 소식이 다뤄졌다. 신문은 "지난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평성시에서 체육경기가 진행됐다"면서 "전국 학원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원아들이 농구·배구·높이뛰기·너비뛰기 등의 종목들에서 승부를 겨뤘다"라고 소개했다.
5면에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재확산을 경계하며 방역 사업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내용을 소개됐다.
신문은 "전국적 범위에서 긴장이 강화된 정상 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방역규정과 질서들을 보다 엄격히 실행하는 사업을 일관되게 하는 동시에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전염성 비루스(바이러스) 방역 상황을 밝혔다.
6면에서는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라는 기사를 통해 내부 결속을 위한 사상전을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높은 계급의식을 지니고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일으켜나갈 때 적대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부시고 사회주의 건설을 승리로 전진시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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