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1일 허지웅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하얀 꽃 사진을 올리고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1일 허지웅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하얀 꽃 사진을 올리고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는 쓸모 있는 말이랄 게 모두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벌어진 압사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밤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 155명이며 부상자는 152명이다.
허지웅 씨는 "파스칼 키냐르는 그의 소속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말했다.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라며 "윌리엄 볼컴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곡 '우아한 유령'으로 오프닝을 대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허지웅 씨 SNS]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참사' 故 이지한, 오늘(1일) 발인
- 윤홍빈 "울면서 CPR 했지만 살리지 못 해"...이태원 참사 현장 증언
- BJ 케이 '이태원 참사' 루머에 "나 때문에? 말도 안 돼"(전문)
- '음주측정 거부' 노엘, 석방 3주 만에 SNS 재개 "속상해"
- 아스트로 라키, 박보연과 열애…"동료로 지내다 좋은 감정 생겨" (공식입장)
- [속보] 제주·성산, 11월 역대 최다 호우...산간도 200mm 이상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이사 선임' 집행정지 유지...항고 기각
-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러시아, 공격전 참가 강요"
-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고발 당해…최악의 '사면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