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출격’ 셀트리온, 글로벌 공급망 · 협업 강화 ‘두 토끼’

독일 국제의약품박람회 단독 부스

실무인력 파견해 파트너사 응대

프랑크푸르트 =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셀트리온이 1일(현지시간) 막을 올려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어지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체계를 한꺼번에 강화하는 마케팅을 추진한다.

개막에 앞서 찾은 CPhI 전시장인 ‘바이오 프로덕션 존’. 셀트리온이 단독부스(사진)를 설치하고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다지느라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부스 안에 마련된 전용·별도 회의 공간에서는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를 집중적으로 응대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복제약)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 내년 완공을 앞둔 인천 송도 3공장(생산규모 6만ℓ)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박람회를 위해 구매기획·생산구매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연구·개발(R&D), 제조, 제휴 등과 관련한 실무 전문인력을 다수 파견했다. 제품·제형 개발부터 원·부자재 수급, 위탁생산(CMO) 등 각종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맞춰 이날에는 협업 파트너와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단독부스로 초청해 가벼운 음식을 나누며 회의를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고 생산 능력도 꾸준히 증대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협업을 통해 사업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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