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천재에서 골 바보로… 호날두, 슛 당 기대 득점 '0.07골'

김유미 기자 2022. 11. 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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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호날두는 새 시즌 3분의 1가량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지난 시즌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38경기 24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호날두는 30경기에 나서 18골을 만들었다.

전체 슛 시도 당 골로 연결된 비율은 16%였고, 슛 당 기대 득점은 0.16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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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어쩌다 천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렇게 된 걸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호날두는 새 시즌 3분의 1가량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기싸움을 벌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출 통보'와 다름없는 이적 허가에 꼬리를 내렸다. 감독 및 동료들에게 사과한 호날두는 다시 훈련장과 경기장으로 돌아온 상태다.

줄어든 출전 시간만이 문제는 아니다.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전 감각과 득점력이 저하됐다. 지난 시즌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38경기 24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하게 비교해보면 평균 0.6골에서 0.2골로 득점이 크게 감소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서는 호날두의 득점 감소를 데이터를 통해 보다 면밀하게 살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호날두는 30경기에 나서 18골을 만들었다. 전체 슛 시도 당 골로 연결된 비율은 16%였고, 슛 당 기대 득점은 0.16골이었다. 137분당 1득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리그 9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전체 슛에서 골로 연결된 비중은 5%로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슛 당 기대 득점은 0.07골에 불과하고, 430분에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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