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무서운 또 다른 이유, 강유림과 이해란의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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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과 이해란이 한층 성장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에 대해 "오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하루에 슛을 500개씩 던지라고 했는데 (강)유림이는 그걸 채우기 위해 새벽에 나가서 슛 연습을 하더라. 사실 일주일 정도 하다가 말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전까지 꾸준히 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본인이 노력한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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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WKBL 데뷔 경기를 가진 키아나 스미스(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키아나가 가져갔지만 이날 경기에는 눈길을 끄는 두 명의 영건이 있었다. 바로 강유림과 이해란이었다.
먼저, 강유림은 33분 41초를 뛰며 2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몰아쳤고 2,3,4쿼터에도 꾸준히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강유림이 기록한 26점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1월 11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올린 23점.
강유림의 플레이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3점슛이다. 3점슛 10개를 던져 4개를 적중시켰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이 24.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비록 1경기였지만 확실히 외곽슛 시도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슛을 던지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에 대해 “오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하루에 슛을 500개씩 던지라고 했는데 (강)유림이는 그걸 채우기 위해 새벽에 나가서 슛 연습을 하더라. 사실 일주일 정도 하다가 말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전까지 꾸준히 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본인이 노력한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시즌 이해란은 약점인 파워를 보완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온 신경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근육량이 늘었고, 힘이 붙자 플레이가 잘 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월 열렸던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MVP를 거머쥔 이해란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첫 경기부터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강유림과 이해란. 키아나, 배혜윤과 더불어 이들이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삼성생명은 충분히 대권에 도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이 무서운 또 다른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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