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사고 일주일째 작업자 구조 중…진입로 절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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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의 광산 지하 갱도에 매몰된 작업자들이 일주일째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구조를 위해 확보해야 할 수평 진입로 130m 가운데 약 절반인 63m가 확보됐다.
소방당국은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은 앞으로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희도 보호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매몰된 작업자 2명을 자체 구조하다가 실패하자 약 8시간 이상 뒤에서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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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의 광산 지하 갱도에 매몰된 작업자들이 일주일째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구조를 위해 확보해야 할 수평 진입로 130m 가운데 약 절반인 63m가 확보됐다.
갱도 내에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있고 붕괴 위험이 있는 탓에 진입로 확보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시추 작업을 병행했지만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지름 98mm와 76mm의 구멍 두 개를 뚫고 그 안에 관을 넣어 생존 신호를 전달받고 물과 약품을 전달하는 방법인데, 천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더 깊이 들어가면서 도달해야 할 지점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다른 지점에서 시추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은 앞으로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희도 보호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발생했다.
오후 6시쯤 작업자 7명이 작업을 위해 갱도 내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고 2명이 탈출에 실패했다.
업체 측은 매몰된 작업자 2명을 자체 구조하다가 실패하자 약 8시간 이상 뒤에서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고립돼 있는 작업자는 50대 1명과 60대 1명이다.
이 광산은 불과 두 달 전에도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난 8월 29일 갱도 내에서 작업을 하던 2명이 광석더미 위에서 미끄러져 5m 아래로 추락했고 1명이 숨지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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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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