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활용 수하물 보안검색·살균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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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항 수하물에 방사선을 조사해 5분 이내에 검·방역을 완료하는 '검·방역 일체형 시스템' 국산화가 추진된다.
연구원이 이전한 것은 '수하물의 방역·보안검색을 위한 방사선 처리 및 시뮬레이션 평가기술' 관련 국내 특허 5건과 노하우기술 1건.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이 기술은 일반 수하물뿐 아니라 동·식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에이씨와 협력해 실생활에 유용한 방사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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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위드케이에이씨 기술이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항 수하물에 방사선을 조사해 5분 이내에 검·방역을 완료하는 ‘검·방역 일체형 시스템’ 국산화가 추진된다.
플라즈마UV(자외선)를 이용한 방역기술은 개발돼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X-선을 활용한 검역기술을 이에 추가, 일체형으로 만든단 것이다.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방역시스템은 바이러스검사 때 3~6시간이 소요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위드케이에이씨(대표 김진오)에 보유기술을 이전해 이런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원이 이전한 것은 ‘수하물의 방역·보안검색을 위한 방사선 처리 및 시뮬레이션 평가기술’ 관련 국내 특허 5건과 노하우기술 1건. 물질별로 적절한 방사선량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평가’와 방사선을 조사해 살균하는 ‘방사선처리’ 과정이 핵심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평가’로 수하물이 손상되지 않을 최대 방사선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검출센서에서 세균·바이러스가 감지되면 이들 분자구조의 결합을 끊을 수 있는 수준의 X-선을 쪼여 살균한다.
양 기관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보안검색기 및 검·방역기술 공동연구에 나서며, 연구시설 및 장비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정액기술료 5000만원과 매출액 2%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위드케이에이씨는 한국공항공사(KAC)에서 분사한 기업. 인체무해 플라즈마UV 방역 및 IP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다.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이 기술은 일반 수하물뿐 아니라 동·식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에이씨와 협력해 실생활에 유용한 방사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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