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 지역 공연·전시회 연기..일정 조율 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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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 예정됐던 지역 공연과 전시 행사가 줄줄이 연기됐다.
1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5일 이전에 열릴 예정이던 공연과 전시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애도 기간 이후 다른 공연·전시 일정들이 예정돼 있어 연기 일정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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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 예정됐던 지역 공연과 전시 행사가 줄줄이 연기됐다.
1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5일 이전에 열릴 예정이던 공연과 전시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구미술관은 1일 열기로 한 '유근택: 대화', '펑키-펑션'의 전시 일정을 국가 애도 기간 이후인 오는 8일로 변경했다.
4일 예정된 전시 개막 행사와 이인성미술상 시상식도 잠정 연기됐다.
연기 이후 전시 개막 행사와 시상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성과전 '무리의 여행'展은 6일로 연기됐다.
이달까지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진행 중인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공연 일정도 미뤄진다.
오는 4일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라테 공연과 3일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이 연기됐다.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라테 공연은 오는 6일,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는 14로 변경됐다.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5주년 기념음악회'인 대학생 연합 뮤직 페스티벌과 천마성악회 정기연주회 등 대관 공연들도 연기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도 오는 4~5일 공연 예정이던 영남오페라단의 오페라 '신데렐라'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공연 단체와 협의 끝에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23일~2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일정이 연기되면서 현장에선 추후 일정 조율 과정에 혼란이 빚어졌다.
애도 기간 이후 다른 공연·전시 일정들이 예정돼 있어 연기 일정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애도 기간 이후 대관 공연 등도 잡혀 있어 날짜를 찾지 못해 한 달 뒤로 공연이 미뤄졌다"며 "일정이 연기되면서 공연단체 측에 사정이 생겨 주역 캐스팅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해외 연주자 공연의 경우 내한 일정이 촉박해 일정 맞추는 것이 힘들었지만 무사히 일정 조율을 완료했다"며 "공연 실적으로 대학 강사직을 지원하는 국내 연주자의 경우 지원 기한을 놓칠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현수막과 안내 책자 등을 회수해 바뀐 일정을 알리는 홍보물을 다시 제작하는 등 일정 변경에 따른 업무와 비용도 부가됐다.
전시회의 경우 일정이 연기된 만큼 전시 기간이 축소되기도 했다.
대구에술발전소 관계자는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시 기간이 짧아졌지만 애도 기간인 만큼 참가 작가들도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오픈식 개최 여부는 좀 더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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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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