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3분기 GDP 성장률 8.6%...석유 수입 89조원

서유근 기자 2022. 11. 1. 11: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인근에 있는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의 석유 생산 시설. /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고유가 덕분에 지난 3분기 큰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은 31일(현지 시각)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보다 8.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통계청은 이 같은 성장이 석유 부문의 높은 성장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석유 부문은 14.5%, 비석유 부문은 5.6% 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재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3분기 사우디의 재정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3018억7000만 리얄(약 117조원)로 집계됐다. 이중 석유 부문 수입은 2290억 리얄(약 89조원)로 전체의 약 75%에 달했다.

모니카 말릭 아부다비상업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석유 부문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정적으로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