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마지막 모듈 도킹 완료…연내 완성

신정은 2022. 11.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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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마지막 모듈 '멍톈'(夢天)의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일 4시 27분(현지시간) 실험실 모듈인 멍톈은 궤도에 진입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우주굴기' 상징인 톈궁은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중심으로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 원톈과 멍톈을 결합하는 구조다.

원톈은 실험실이 주된 용도이지만 수면실, 화장실, 주방 등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멍톈은 실험 전용 모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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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모듈 '멍텐' 13시간 만에 도킹 성공
중국, 연말까지 우주정거장 '톈궁' 완성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마지막 모듈 ‘멍톈’(夢天)의 도킹에 성공했다.

실험실 모듈인 멍톈이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하는 과정. 사진=신화사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일 4시 27분(현지시간) 실험실 모듈인 멍톈은 궤도에 진입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도킹 과정은 약 1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전날 오후 3시 37분께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멍톈을 운반 로켓인 창정-5 야오-4호에 실어 발사했다. 로켓 발사 약 15분 뒤 멍톈과 로켓은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의 ‘우주굴기’ 상징인 톈궁은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중심으로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 원톈과 멍톈을 결합하는 구조다.

원톈은 실험실이 주된 용도이지만 수면실, 화장실, 주방 등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멍톈은 실험 전용 모듈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현재 가동 중인 두 번째 우주 실험실이 생긴 셈이다. 멍톈에서는 미세중력과 물리학, 항공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말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 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면 우주정거장은 완성된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100t으로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ISS는 길이 108.5m, 무게 454t이며 운용 계약은 2024년에 종료된다. 미국은 ISS 운용 시한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2028년까지 더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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