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말리다가…남편에 폭행 당한 행인, 치료받다 숨졌다

양윤우 기자 2022. 11. 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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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이를 말리려 한 시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3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1일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려던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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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이를 말리려 한 시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3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1일 자신의 부부싸움을 말리려던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당일 오후 8시40분 제주시 한 공원에서 아내와 말다툼하고 있었다. 이를 본 시민 B씨가 이들을 말리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바닥에 쓰러진 B씨를 멈추지 않고 계속 때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2달 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남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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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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