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투자자, 자산배분 밸런스 잃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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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개최된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용봉포럼'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세상의 변화, 그리고 자본시장과의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최 회장은 "최근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이 급락하는 것은 코로나 극복과정에서의 재정 통화정책과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유발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각국이 통화긴축 정책을 펴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는 내년 상반기 중에, 그리고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올 4분기 중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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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개최된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용봉포럼'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세상의 변화, 그리고 자본시장과의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최 회장은 "최근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이 급락하는 것은 코로나 극복과정에서의 재정 통화정책과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유발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각국이 통화긴축 정책을 펴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는 내년 상반기 중에, 그리고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올 4분기 중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980년에는 저물가, 저금리, 자산 상승의 조건을 갖췄으나, 2008년의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0년대 들어서는 신냉전, 블록경제화, 미국의 헤게모니 재강화,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가장 좋은 것(초우량핵심자산)을 가지되, 치명적인 실패가 없어야 하고(위험관리),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자산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지금 세상은 개별기업의 부가 국가의 부를 앞지르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규모에서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는 미국과 미국이 아닌 국가로 나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본시장은 혁신기업을 꽃피우고, 그 과실을 국가, 국민, 기업에게 분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모험자본 투자, 금융수출,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모든 일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최현만 회장은 1990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증권사에 몸담았고, 미래에셋을 창립한 이래 미래에셋자산 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미래에셋증권 회장,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최현만 회장은 이날 특강에 앞서 암과 백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남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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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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