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세이빙 베트남 간다…업루트컴퍼니, 엑스뱅크와 업무협약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이충진 기자 2022. 11.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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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자산 전문 스타트업이 가상자산 채택 1위 시장인 베트남에 진출한다.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기업 업루트컴퍼니는 지난 달 27일 베트남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엑스뱅크(X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COO(왼쪽)와 레이먼드 추 엑스뱅크 대표. 업루트컴퍼니 제공



엑스뱅크는 베트남 내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중 하나로, 엑스뱅크의 설립자인 레이먼드 추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국립스타트업지원센터(NSSC) 소속 에코시스템 빌더(Ecosystem Builder).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중심으로 많은 디지털 자산 투자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가상자산을 채택할 정도로 큰 디지털 자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베트남을 ‘2022년 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디지털 자산 적립식투자(DCA)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베트남 시장에 비트세이빙 베타 서비스 출시할 예정. 업루트컴퍼니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 자산에 수요가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비트세이빙이 베트남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루트컴퍼니의 대표 상품인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은 매일 일정한 금액을 투자해 디지털 자산을 구매, 적립하는 서비스다. DCA 전략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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