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흑해 함대 공격에 미국 지원 '가미카제 보트' 투입"

김용철 기자 2022. 11.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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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작은 보트가 총격을 피하면서 멀리 있는 배를 향해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NYT는 이 영상의 출처나 영상 속 보트의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지난 29일 러시아 흑해 함대에 대한 드론 공격을 담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9대의 드론과 6대의 드론 보트에 의해 이뤄졌으며 영국 측이 지원을 해준 것으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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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의 대형 상륙함 '게오르기 포베도노세츠'

지난 29일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에 가해진 드론 공격에 투입된 것으로 보이는 원격 조종 무인 보트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작은 보트가 총격을 피하면서 멀리 있는 배를 향해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NYT는 이 영상의 출처나 영상 속 보트의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지난 29일 러시아 흑해 함대에 대한 드론 공격을 담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기 전문가들은 영상 속 보트는 카약이나 어뢰 크기 정도이며, 6주 전 폭발 사건 후 세바스토폴 연안에 모습을 드러낸 보트와 동일한 종류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자폭 공격을 하는 '가미카제' 용도의 보트라는 해석도 일부 나옵니다.

앞서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9대의 드론과 6대의 드론 보트에 의해 이뤄졌으며 영국 측이 지원을 해준 것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가담 사실을 부인했으며 우크라이나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번 공격이나 영상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회피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미 지난 4월 원격 조종선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독일도 이미 2대의 드론 보트를 보낸 바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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