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 특별전 오늘부터 개최

2022. 11. 1. 11: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 기록 문화의 꽃'인 우리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늘(1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외규장각 의궤 297책과 이 의궤를 바탕으로 복원해낸 궁중 연회 복식 등 유물 460여 점을 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입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외규장각 의궤는 5책을 제외한 모두가 왕이 읽는 이른바 '어람용'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의궤 전체를 꺼내와 대형 서가에서 보여주며, 국가 행사 의례는 물론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혼인 의례까지 10년간 연구한 의궤의 내용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임혜경 /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 "조선시대의 예라는 것은 통치를 위한 규범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회적인 공동체의 가치였다. 왕이 직접 먼저 따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하와 백성도 공감해서 따르기를 바라는 통치 방식이 의궤에서 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프랑스로부터 영구 임대해온 외규장각 의궤의 원문을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을 마쳤고 해석은 계속 진행한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승 VJ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