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더” 이태원 사고 구조한 BJ 배지터, 폭우 때도 시민 도왔다

이슬기 2022. 11. 1.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TV BJ 배지터(본명 채경민)가 시민들을 돕는 선행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태원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진 BJ 배지터는 10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고 글을 적었다.

옆에서 "그만 끌어올려라"라는 외침도 들려왔지만 당시 배지터는 "한 명만한 사람만 더 구하자"라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프리카TV BJ 배지터(본명 채경민)가 시민들을 돕는 선행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태원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진 BJ 배지터는 10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온라인에는 배지터가 지난 8월 수도권 폭우 사태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모습도 퍼지기 시작했다. 침수된 차를 끌어주고 침수 피해 식당 정리를 돕는 등 그의 활동이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이에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31일 오전 7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당시 배지터는 핼러윈 축제 상황을 전하기 위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길에 갇힌 이들을 구조하는 영웅적 행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먼저 그는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이후 그는 다른 남성과 함께 난간 끝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난간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옆에서 "그만 끌어올려라"라는 외침도 들려왔지만 당시 배지터는 "한 명만…한 사람만 더 구하자"라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배지터 아프리카tv 채널)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