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달 엔화 가치 떠받치려 역대 최대 60조 원 투입

김용철 기자 2022. 11.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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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24억 달러(약 60조 5천억 원)를 외환시장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제공한 자료, 시장의 자금 흐름 추정치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21일 외환시장 개입에 372억 달러(약 53조 1천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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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24억 달러(약 60조 5천억 원)를 외환시장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재무성은 9월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의 외환시장 개입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향후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투기적 행위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제공한 자료, 시장의 자금 흐름 추정치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21일 외환시장 개입에 372억 달러(약 53조 1천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다케다 아쓰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여전히 10조 엔(약 96조 원) 이상의 (외화)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9월과 10월 수준의 대규모 시장개입이 3∼5번 정도 추가로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NLI연구소의 우에노 쓰요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정부의 전략은 (시장에) 자주 개입하기보다는 최대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2004년과 2011년에 거의 매일 반복적으로 개입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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