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퍼시픽리그 로스터 공개
발로란트 국제 리그의 '퍼시픽 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팀 로스터가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일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로스터를 공개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원년부터 리그에 꾸준히 참가, 좋은 성적을 냈던 DRX는 1명을 보강한 로스터를 제출했으며 퍼시픽 리그에서 처음으로 활동하는 젠지와 T1은 첫 라인업을 공개했다.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서 활동하는 DRX와 젠지, T1 선수단은 2023년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북미 리그인 아메리카스, 유럽 리그인 이엠이에이 팀들과 경합을 벌인다. 이 로스터가 최종 버전은 아니며 공식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바뀔 수 있다.
■ DRX
DRX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초창기부터 한국에서 열린 챌린저스 대부분의 대회를 휩쓸었다. 2022년 두 번 열린 챌린저스 코리아를 석권하면서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고 얼마 전에 끝난 발로란트 최고 권위의 이스포츠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발로란트의 실력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DRX는 기존 멤버인 'stax' 김구택, 'Zest' 김기석, 'Rb' 구상민, 'MaKo' 김명관, 'BuZz' 유병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Foxy9' 정재성을 식스맨으로 영입했다. 정재성은 2021년 WGS 소속으로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뛰었고 202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리이그나이트(Reignite)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 젠지
2023년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 참가하는 젠지는 'Meteor' 김태오 , 'k1Ng' 이승원, 'iNTRO' 강승균, 'TS' 유태석, 'eKo' 염왕룡, 'Secret' 김하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Meteor' 김태오는 2021년 TNL 이스포츠 소속으로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약했고 2022년 일본으로 건너가 노셉션에서 뛰었다. 'k1Ng' 이승원은 DRX의 전신인 비전 스트라이커즈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21년 좋은 성적을 냈고 2022년 온 슬레어스로 임대되면서 챌린저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TS' 유태석은 TNL 이스포츠에서 김태오와 함께 활약한 바 있고 2022년에는 온 슬레이어스로 팀을 옮겨 이승원과 함께 뛰었던 경력이 있다. 'iNTRO' 강승균은 2021년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마다 베어클로 게이밍, 무호야, 리오 컴퍼니 등 소속 팀을 바꿔 출전했고 2022년 스테이지1에는 담원 기아 유니폼을 입었으며 스테이지2에는 일본 팀인 리젝트 소속으로 활약했다.
'eKo' 염왕룡은 유태석, 김태오와 함께 TNL 이스포츠 소속으로 챌린저스 코리아에 참가한 적이 있고 'Secret' 김하진은 2021년 한 해 동안 담원 기아 소속으로 활약했고 2022년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서는 데스페라도의 유니폼을 입었다.
■ T1
T1의 유니폼을 입고 2023년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은 'xeta' 손선호, 'Munchkin' 변상범, 'Ban' 조세프 승민 오, 'Sayaplayer' 하정우, 'BeomJun' 김범준이다.
'xeta' 손선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로 활동하다가 발로란트로 종목을 바꿨고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클라우드나인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오버워치 프로 선수 출신인 'Munchkin' 변상범은 오버워치 시절 루나틱 하이와 서울 다이너스티, 보스턴 업라이징 등에서 활약했고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클라우드나인과 일본 팀인 크레이지 라쿤에서 뛰었다.
'Ban' 조세프 승민 오는 팀 세레니티와 루미노시티 게이밍, 나이츠 등 미국 팀을 거쳐 T1에 합류했고 오버워치치 리거 출신인 'Sayaplayer' 하정우는 메타 아테나와 플로리다 메이헴에서 뛰었으며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더 가드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BeomJun' 김범준은 T1이 프로로 활동하는 첫 팀이다.
■ 외국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은?
퍼시픽 리그에 참가하는 외국팀에도 한국인 선수들이 로스터에 포함됐다.
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이스포츠(Global Esports)에는 't3xture' 김나라와 'Bazzi' 박준기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라는 2021년 발로란트 챌린저스가 시작될 때부터 2022년까지 담원 기아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박준기는 클라우드나인 소속으로 발로란트 리그에 참가했고 2021년 하반기에는 일본의 크레이지 라쿤에서 뛰다가 2022년 한국으로 돌아와 온 슬레이어스에서 1년 동안 활동했다.
일본팀인 데토네이션 게이밍(DetonatioN Gaming)에도 한국 선수가 있다. 'Suggest' 서재명은 2021년 누턴 게이밍 소속으로, 발로란트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서 3위를 차지했다. 'Seoldam' 박상민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노셉션(Northeption)에서 활약하며 2022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재팬 스테이지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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