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트마켓 연 기업銀 … 지역상권·문화생태계 모두 살린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각예술 전시·아트마켓 '더 아트 프라자(The Art Plaza : LINK by IB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은행 본점 옆 성큰가든과 지하 아케이드에서 2~6일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더 아트 프라자는 창작자와 기획자, 갤러리 등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를 연결(link)해 지원하는 전시 행사로, 입장료·참가비·수수료가 없는 '대안' 아트마켓이다. 작품 판매수익금을 전액 작가에게 지급해 문화예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어려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을지로 지하상가 공실을 재생해 작품을 전시한다. 기존에 꽃집, 양복점 등이었던 공간 특성을 살려 플라워숍, 의상실, 디저트숍,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콘셉트로 연출된 12개 공간에서 신진 작가와 단체, 40개팀이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이 소망 메시지를 작성해 나무에 걸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소망나무'도 운영하고, 모인 기부금은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에 쓸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와 단체에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IBK 박스포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작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IBK카드(신용·체크) 결제 시 5% 현장 할인(최대 5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더 아트 프라자가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 2040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맞아 임직원의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을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진행했다.
IBK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탄소경영 리딩뱅크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 목표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탄소중립 목표를 작년에 수립했다.
기업은행은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목표 걸음 달성 시 기부금을 전달하는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후변화센터와 에코맘코리아에 기부금 총 4억8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과 탄소중립 매거진 발간, 유엔 청소년환경총회 개최에 쓰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걸음 기부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청년 음악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직원과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도 진행했다. 지난 4~8월 약 4개월간 본점과 한남동 고객센터, 부산 지역 등에서 총 11번 열렸다.
디즈니 메들리 같은 흥겹고 역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인 아카펠라팀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에게도 친숙한 OST 테마 등을 주제로 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 울림 있는 열창의 무대를 선보인 성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통해 직원과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윤 행장은 "음악 한 곡으로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퇴근길 음악회가 직원들에게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