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 속도…투자규모 역대 최대 9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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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장 신·증축 없이 기존 공장에 설비를 도입하는 것도 국내 복귀로 인정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 이후 국내 복귀 기업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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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업부,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지원 설명회 개최
시행령 개정, 복귀성과 등 공유…복귀 기업 표창도
지난해 국내복귀 '최대 실적'…올해도 비슷한 추세
[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 경과와 복귀 성과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국내 복귀 인정범위 확대, 보증심사기준 완화 등 최근 제도 개정사항을 포함한 정부의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장 신·증축 없이 기존 공장에 설비를 도입하는 것도 국내 복귀로 인정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국내 복귀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매출액과 차입금 등에 대한 심사를 완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 이후 국내 복귀 기업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대 실적(26개사) 달성 이후 올해 3분기까지 21개사(대·중견 8개사)가 복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복귀기업들의 투자계획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인 9839억원이다. 또한 첨단·공급망 핵심 업종이 70% 이상(6958억원)을 차지하는 등 고부가가치 업종 위주의 복귀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복귀 기업들의 고용계획 규모도 올해 1531명을 기록해, 최대 성과를 달성한 지난해(1820명)의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촉진을 위한 유공자 포상 행사도 열렸다. 국내 복귀 기업,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7명이 대통령,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첨단제품인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공장을 증설해 국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심텍의 임재찬 그룹장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자체 국내복귀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업 2개사를 유치한 공로로 대구광역시가 수상했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국내 복귀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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